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대처방법
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지만 아이들이 크면서 코피를 흘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그럴 때 매우 당황하게 되는데 예전 어릴 때 배웠던 데로 머리를 뒤로 젖히고 콧등을 지그시 눌러주는 등의 행동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. 하지만 포스팅을 하면서 그 방법들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.
코를 두 개로 나누는 부분을 중격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작은 혈관들이 모여있습니다. 대부분의 코피는 이곳의 혈관 중 하나가 파열되어 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코피는 크게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고 합니다. 하지만 이렇게 알면서도 아이의 코에서 코피가 멈추지 않을 때 당황할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대처법
몸을 앞으로 숙이기
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첫 번째는 몸을 앞으로 숙이기입니다. 코피가 나면 무의식적으로 목을 뒤로 젖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저 또한 어릴 때 그렇게 어디서 주워들은 경험이 있어 잘 모를 때는 아이의 머리를 뒤로 젖혔던 기억이 있습니다.
하지만 이 방법은 자칫 위험할 수 있습니다. 자연스럽게 코를 통해 배출되어야 할 코피가 목을 뒤로 젖히게 되면 목구멍으로 흘러 잘못하면 기도를 막아 질식 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
콧구멍 자극 안 하기
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두 번째는 콧구멍 자극 안 하기입니다. 처음에 코피가 줄줄 흐르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피가 여기저기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티슈를 말아 콧구멍을 막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이 방법은 오히려 약해진 혈관을 자극해 코피가 더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. 이럴 때는 나오는 코피를 물티슈나 휴지로 닦아주면서 피가 멎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.
코를 지그시 눌러주기
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세번째는 코를 지긋이 눌러주기입니다. 코뼈가 있는 단단한 부분이 아닌 코뼈 앞쪽 부드러운 부분을 약 10분정도 지긋이 눌러주는것이 중요합니다. 하지만 이때도 사람인지라 10분을 채우지않고 코피가 멈췄나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그냥 10분동안 지긋이 눌러주면 대부분의 코피는 멈추게 됩니다.
냉찜질로 진정하기
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네 번째는 냉찜질로 진정하기입니다. 코피가 멈추었을 때나 또는 멈추지 않을 때도 쓸 수 있는 방법으로 진정된 혈관을 차가운 냉찜질로 수축시켜 더욱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. 또한 염증으로 인한 코피의 경우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. 아이스팩의 경우 반드시 수건 등으로 감싸서 사용하시고 10분 이내에 냉찜질을 마치시는 것이 좋습니다.
코피가 멈추었다면
콧속을 촉촉하게 유지하기
콧속이 건조하다면 이는 코피가 자주 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 평상시에 식염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휴대하면서 건조할 때 한 번씩 뿌려주면 좋고 식염수가 없다면 바셀린을 발라 콧속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는것이 좋습니다.
또한 평상시 집이나 사무실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콧속 점막이 건조해지는것을 방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.
코에 자극 주지 않기
코피가 멈추었다면 약 2주 정도는 콧속을 판다던지 코를 세게 푼다던지 하는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또한 아이들의 경우 평상시에 손톱을 잘 손질해서 평소에 또는 잠잘 때 무의식적으로 콧속에 자극을 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무리하지 않기
코피가 멈추었다고 허리를 구부려 무거운 짐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다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. 코피가 멈춘 후 최소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는 평상시보다 가볍게 활동하는 것이 코피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.
만일 위의 방법들을 통해 코피가 멈추었지만 코피가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코피를 경험했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.
오늘은 코피가 멈추지 않을때 대처방법과 멈추고 난 후 평상시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. 아이가 갑자기 코피가 난다면 어른도 당황하기 마련입니다. 평상시에 잘 숙지하고 계셨다가 아이 코피 날 때 잘 대처하시면 아이도 빠른 시간 안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